《2025 글로벌 경제를 읽는 법》 Ep.03 | 에너지 전환과 원자재 전쟁 — 탄소중립 시대의 자원 쟁탈전

2025. 7. 6. 19:44국제 외교,통상,지정학,시사,시리즈/2025 글로벌 경제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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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왜 지금인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이상기후 빈도 증가 속에,
세계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이 목표는 단지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산업 시스템의 총체적 재편
을 요구한다.

주요 흐름

항목 내용

파리협정 195개국, 지구 온도 상승 1.5℃ 이내 목표
EU 그린딜 탄소국경세(CBAM), 재생에너지 의무비율 확대
미국 IRA 3,000억 달러 규모 친환경 보조금 패키지
중국 탄소중립 정책 2060년 목표, 신재생 산업 대대적 투자

📌 기후 문제는 ‘환경 이슈’에서 ‘경제 성장 모델’ 문제로 전환됐다.


⚡ 2. 전환은 새로운 수요를 만든다 — 자원 수요의 폭발

에너지 전환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보급을 핵심 축으로 한다.
그 과정에서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

📈 대표 자원 수요 증가율 (2020→2040 예상)

자원 수요 증가율 사용 분야

리튬 +40배 배터리
코발트 +20배 배터리
니켈 +19배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7배 풍력터빈, 모터
구리 +2.5배 송전망, 전기차

📌 구동 기술이 달라지면,
필요한 자원의 종류와 구조도 완전히 바뀐다.


🧨 3. 가격은 치솟고, 공급망은 편중됐다

2024~2025년 동안
리튬·코발트·니켈 등 전략광물 가격은
수차례의 급등락을 거쳤다.

원인

  • 제한된 생산국 (예: 리튬: 칠레·호주, 코발트: 콩고, 희토류: 중국)
  • 지정학 리스크 (중국 수출 통제, 아프리카 정정불안 등)
  • ESG 규제 강화 → 채굴비용 증가
  • 재고 비축 경쟁 → 가격 왜곡

“기술이 미래를 만든다지만,
기술도 결국 광물 위에 세워진다.

📌 특히 희토류는
95% 이상이 중국에서 정제되며
사실상 ‘산업 무기’로 전환된 상태다.


🌍 4. 광물은 지정학이다 — 자원의 정치경제학

자원은 더 이상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다.
수출 통제, 투자 제한, 자산 블록화를 통해
광물은 ‘외교의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사례

국가 조치 영향

중국 희토류 수출허가제, 갈륨·게르마늄 규제 반도체·방산업계 혼란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내재화 전략 강화
미국 IRA 기준 외국산 소재 제약 공급망 재편 압박
EU CRMA(핵심원자재법) 통과 중국 의존 축소 시도

📌 자원 확보는
국가의 전략, 기업의 생존, 지역의 정치안보까지 좌우하게 됐다.


🔋 5. 대체 기술과 재활용, 해답이 될 수 있을까?

광물 편중과 가격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과 기업은 다양한 대안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대체 및 보완 흐름

  • 🔧 전고체 배터리: 리튬 의존도 감소 가능성
  • 🔄 재활용 기술: 폐배터리 회수 → 코발트·니켈 재활용
  • 🌱 바이오 추출: 미생물 활용 희귀자원 채굴
  • 🚫 사용 회피 전략: 희토류 없는 자석 모터 개발 등

하지만 대부분은
🔸 상용화 비용이 높거나
🔸 기존 소재의 대체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 그래서 지금은
“대체”보단 **“다변화”**가 핵심 전략이다.


🏗️ 6. 공급망 다변화 경쟁 — 누가 먼저 안전망을 구축하는가

에너지·광물 공급망은 이제
안정성 = 경제력이라는 공식으로 작동한다.

주요국 전략 비교

국가 전략 핵심 대표 정책

미국 동맹 기반 공급망 MSP, IRA, 광물 FTA
EU 전략국 다변화 CRMA, 아프리카 투자 확대
일본 비축량 확대 희소자원 전략비축 강화
한국 공기업 중심 해외광산 투자 광물공사, 협약 확대

 

📌 공급망 확보는
📦 수입처 다변화
🔍 탐사·정제 기술 확보
🤝 외교적 파트너십 구축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 7. 자원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 재편이 시작됐다

리튬은 ‘새로운 석유’,
희토류는 ‘전략 무기’,
광물 공급망은 ‘안보의 일부’가 되었다.

이제는 단순한 자원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주권과 정치 연합의 문제
다.

▶ “에너지 전환”이라는 담론은
▶ “자원 무기화”라는 그림자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 결론: 기술의 앞에 광물이 있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흐름이다.
하지만 그 길 위에는
🔺 자원 확보 경쟁
🔺 가격 변동성
🔺 지정학 갈등
이라는 현실적 리스크가 함께 놓여 있다.

📌 결국
기술의 미래도, 산업의 미래도
지구 속 원소 위에 세워진다.


“광물은 땅 속에 있지만,
미래는 그 위에 세워진다.


📎 시리즈 탐색

 

📎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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