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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전환점 — 브릭스의 반격, 유럽의 불안》 Ep.01 | 유럽 경제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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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멈췄다. 이제는 어떻게 버틸 것인가의 문제다.”


🧭 서론: 선진국의 역설

2025년. 유럽은 여전히 ‘선진국 집합체’로 불린다.
GDP, 기술력, 인프라, 제도—모든 지표가 상위권이다.
하지만 지금 유럽이 고민하는 건
‘더 성장할 것인가’가 아니라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가’이다.
경제 지표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지 않으며,
정치 구조는 위태롭고, 에너지 체계는 불안정하고,
중산층의 삶은 점점 고개를 떨군다.

“유럽 경제의 문제는 회복이 아니라 생존이다.”
— ECB 보고서, 2025년 2분기 발간


📉 1. 유럽 경제, 회복 없이 멈춘 성장

2024년 말 기준, EU는 연간 성장률 0.6% 수준에 머물렀고
2025년 1분기에도 추가 모멘텀은 보이지 않았다.
유로존 전체가 ‘경기 침체 직전의 정체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국가별 2025년 상반기 경제 성장률 (EU Commission 발표)

국가 GDP 성장률 (YoY) 주요 이슈

독일-0.2%제조업 위축, 인플레 지속
프랑스+0.4%에너지 보조금 축소, 소비 둔화
이탈리아+0.3%부채비율 150% 돌파, 투자 급감
스페인+1.1%관광 회복세에 의존
전체 EU 평균+0.5%구조적 성장 요인 부족

⚠️ 2. 에너지 위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EU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급격히 줄이며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을 추진했다.
2022~2024년 사이 폭등한 전기·가스요금은
2025년 들어 다소 안정됐지만,
팬데믹 이전 대비 여전히 평균 35% 이상 높은 수준이다.

  • 독일 화학·기계 산업계: 해외 생산기지 이전 검토
  • 프랑스: 에너지 지원금 축소로 소비 위축
  • 동유럽 일부 국가: 산업공장 폐쇄 및 구조조정 진행 중

“EU의 친환경 전환은 기후에겐 희망이지만,
제조업에겐 위기일 수 있다.”
— IEA 유럽에너지 보고서, 2025


🧭 3. 산업경쟁력: 세계가 유럽을 지나친다

EU는 디지털·AI·반도체·배터리·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점점 뒤처지고 있다.
EU는 ‘Chips Act’, ‘Green Deal’, ‘Net-Zero Industry Act’ 등을 통해
산업정책 재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투자 부족, 규제, 이질적인 회원국 이해관계로
실행력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유럽 주요 산업계 흐름

  • 독일: 기계·자동차 → 구조조정 및 신흥국 이전
  • 프랑스: 에너지 집약형 산업 → 경쟁력 저하
  • 이탈리아: 관광·소비 외 성장 모멘텀 희박
  • 동유럽: EU 내부 투자 유출 지역으로 분류

“기술은 미국이 앞서고, 공장은 아시아에 있다.
유럽은 방향을 잃었다.” — Politico EU 칼럼, 2025


🏛️ 4. ECB와 금리 줄타기

인플레이션은 잡혔다. 하지만 금리를 내릴 수는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보다 늦게 금리를 올렸고
그만큼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표 수치 (2025년 2분기 기준)

기준금리4.25%
물가상승률2.1%
실업률6.8%
민간소비 증가율+0.2% (정체)
  •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 금리 인하 시 유로약세·수입물가 상승 우려

결과적으로 ECB는
“내리자니 불안, 유지하자니 고통”의 구간에서
‘동결로 버티는 중’이다.


💡 5. 소비는 줄었고, 심리는 얼어붙었다

물가상승은 진정됐지만
소비는 살아나지 않았다.
실질 소득 감소, 부채 부담, 주택금리 인상 등의 복합 효과로
유럽 중산층은 소비 여력을 잃어가고 있다.

  • 유럽 내 차량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17%
  • 외식·여가 소비 지출: -9.3%
  • 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 3년 전 대비 -42%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 상황이 끝날 거라 믿는 낙관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 6. 구조 개혁의 시간, 그러나 실천은 느리다

EU는 구조 전환을 위해

  • 디지털 전환
  • 친환경 에너지 전환
  • 노동시장 유연화
  • 산업별 국산화 전략
  • 을 내세우고 있지만
  • 속도가 느리고, 정치는 더디며, 현장은 분열돼 있다.

구조개혁 추진 주요 프레임워크

정책 내용 진행 상황

Green Deal탄소중립 전환 전략일부 성과 있으나 산업 반발
Digital EuropeAI,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인프라 격차, 규제복잡
Resilience Plan팬데믹 이후 회복 계획집행률 43% (2025 기준)
Chips Act반도체 내재화 전략대형 프로젝트 착수 중이나 성과 가시화는 아직

⚖️ 결론: 유럽 경제는 끝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외로워지고 있다

유럽은 지금 ‘의지만으로 버티고 있는 경제’다.
기술도 있고 제도도 있지만
속도와 결합력, 리더십은 확연히 부족하다.
미국은 금리 인하와 AI 산업 확장을 앞세워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고
중국은 내수확대 + 외교 연합으로 복원력을 되찾고 있으며
브릭스는 ‘새 질서 제안자’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그 가운데 유럽은—
“무너지진 않았지만,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 다음 편 예고

Ep.02 | 통합 대신 균열: 극우화되는 유럽 정치
민주주의의 균열, 기성 질서의 붕괴.
누가 유럽을 불신하게 만들었는가.
2025년 유럽의 정치지형에 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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